내장지방이란 무엇인가?
지방은 세 종류가 있다.
1. 피하지방
문자 그대로 피하, 즉 피부 바로 밑에 쌓이는 지방이다. 체온을 유지하고, 에너지를 축적하는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.
2. 내장지방
배 주변에 쌓이는 지방이다. 바로 이 내장지방으로 인해 배가 툭 튀어나온다. 그래서 허리둘레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기준이 된다.
3. 이소성 지방
피하지방, 내장지방에 이어 ‘제3의 지방’이라 불린다.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이 더 이상 쌓일 수 없을 만큼 축적되고 남은 지방이 본래는 쌓이기 힘든 부위에 축적된 것이다. 심장, 간 등의 장기, 장기 주변, 근육에 쌓인다.
이 세 가지를 합쳐 체지방이라고 한다.
살찐 사람은 모두 내장지방이 많을까?
비만은 체지방이 과하게 쌓인 상태를 뜻한다. 체중, 즉 몸무게와 상관없이 체지방이 얼마나 쌓였는지가 문제다. 또 비만에는 피하지방 형 비만과 내장지방 형 비만이 있는데, 피하지방 형 비만은 서양배 형 비만, 내장지방 형 비만은 사과 형 비만으로 부르기도 한다.
살이 쪘다고 해서 무조건 내장지방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. 살이 쪘어도 내장지방이 별로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,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둘 다 제법 쌓인 사람도 있다. 일반적으로 내장지방형 비만은 주로 남성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. 또 내장지방은 나이가 많아지면 더욱 쉽게 쌓인다. 이에 비해 여성은 피하지방형 비만이 많으며, 주로 허리부터 허벅지 사이에 피하지방이 붙는다. 하지만 여성도 과식과 운동 부족으로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배가 툭 튀어나오는데, 이런 현상은 특히 폐경 후에 두드러진다. 내장지방 축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, 성별 외에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고 알려졌다.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내장지방이 쉽게 쌓이는 편이다.
내장지방은 배 어느 부분에 쌓일까?
내장지방이라고 하면 ‘위나 간에 끈적끈적하게 들러붙은 지방’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. 복부의 단면을 보면 피하지방 밑에 복근이 있는데 그 밑에 쌓이는 것이 내장지방이다. 위나 장 주변에는 장간막이라는 막이 있어 장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.
내장지방은 이 장간막에 축적된다. 내장지방이 늘어 복부가 지방으로 채워지면 점차 배불뚝이 상태가 된다.
내장지방 측정하기
내장지방을 정확히 잴 때는 전용 기구를 사용하지만, 혼자 간편하게 잴 수도 있다.
내장지방은 허리둘레와 관계가 있으므로 허리둘레를 재서 예측해 볼 수 있다. 아래의 자료를 참고해 BMI도 계산해 보자. 다음 수치 이상이면 내장지방 형 비만으로 볼 수 있다.
-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, 여성 85cm 이상
- BMI 25 이상
BMI 계산법
BMI = 체중(kg) ÷ 신장(m) ÷ 신장(m)
BMI | 비만도 |
18.5 미만 | 저체중(마름) |
18.5~25 미만 | 보통체중 |
25~30 미만 | 비만(1도) |
30~35 미만 | 비만(2도) |
35~40 미만 | 비만(3도) |
40 이상 | 비만(4도) |
날씬한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.
BMI나 허리둘레 측정법으로 내장지방의 정확한 양을 측정해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.
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뚱뚱하지 않고 BMI도 정상이지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근육은 적고 지방이 많아 체지방률이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BMI가 비만부류로 나와도 실제로는 운동으로 인한 근육량이 많을 뿐 체지방률은 낮은 경우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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